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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a href="https://pilatesguide.co.kr/shop/index.php?no=97" target="_blank" rel="noopener" title="병점필라테스" class="seo-link good-link">병점필라테스</a>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비대면 진료 앱을 통해 3분간 진료를 받고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았다. 앱에서는 BMI, 복약 이력, 병력 입력 항목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선택 사항'이었다. 며칠 뒤 그는 심한 불면증과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처방약 성분이 그의 기저 질환과 상충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실제로 제가 고혈압이 있다는 말은 어디에도 하지 않았고, 의사도 묻지 않았어요. 솔직히 그렇게 자세히 진료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리를 편다. 현재와 같은 불명확한 상태에서는 진료의 주체도, 책임의 범위도, 권리의 구조도 애매하다. 예외를 일상처럼 쓰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도 명확한 책임을 질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 이 사례는 비대면 진료의 위험이 '기술적 문제'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플랫폼은 진료 기록을 보관하지만, 환자의 병력·이력은 사용자 입력에 의존하고, 의사는 짧은 시간 안에 진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약은 제3자 배송을 통해 전달되며, 복약 지도는 생략되기 일쑤다. 결국 '간편한 진료'의 대가로 책임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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